삶/인생의 잔재미
2/22
2010. 2. 22. 13:27
작업노트
2009. 10. 15. 22:10
1. 그것은 손으로 제작되는 것이다. 그것은 즉물적인 것이어야 한다.
2. 어떤 장면을 포착하는 순간 두가지 의문이 제기된다. 저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무엇인가.
3. 많은 매니아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는 그것과 자신의 거리를 인지하지 못하고 그것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엄청난 거리가 시공을 줄이는 테크놀로지로 인해 인지되지 못한다.
때문에 그것은 객관적으로 인지되지 못하며 심한 경우에는 그것과의 동일시를 넘어서 그것을 숭배하는 경향으로까지 발전한다.
'빠'가 되는 순간 그러한 경향에서 벗어나는 게 어려워진다.
4. 테크닉 혹은 스킬은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넘어서는 것이다.
5.까르띠에에 대한 비평집을 읽으면 이것은 마치 창을 던지는 것에 비유된다. 최대한 빠르고 날카롭게 갑옷 사이의 틈새를 포착하고 그것을 찌르는 것과 비슷한
10월 7일
2009. 10. 7. 13:25
가끔씩 신입생 때 만난 사람들을 보면서 '아, 저 사람도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그 사람들을 본 지 7년정도. 남자고 여자고 다들 나이가 먹어가는 게 보인다.
비틀즈 노래 중에 When I'm 64라는 노래가 있다.
내가 나이를 먹어 예순네살에는 어떻게 될까. 뭐 이렇게 상상을 이어가는 건데
정말 밝다. 발랄하고 귀여운 노래다.
나의 미래는 서글프려나. 아니, 저 노래처럼 밝고 명랑하고 이쁜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
흠..그러고보니 이 노래를 작곡한 폴 매카트니가 올해 정말 64살이 되었다고 한다...
When I'm 64
-Beatles
When I get older losing my hair
Many years from now
Will you still be sending me a Valentine
Birthday greetings, bottle of wine
If I'd been out till quarter to three
Would you lock the door
Will you still need me, will you still feed me
When I'm sixty-four
You'll be older too
And if you say the word
I could stay with you
I could be handy, mending a fuse
When your lights have gone
You can knit a sweater by the fireside
Sunday mornings go for a ride
Doing the garden, digging the weeds
Who could ask for more
Will you still need me, will you still feed me
When I'm sixty-four
Every summer we can rent a cottage
In the Isle of Wight, if it's not too dear
We shall scrimp and save
Grandchildren on your knee
Vera Chuck & Dave
Send me a postcard, drop me a line
Stating point of view
Indicate precisely what you mean to say
Yours sincerely, wasting away
Give me your answer, fill in a form
Mine for evermore
Will you still need me, will you still feed me
When I'm sixty-f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