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동아리한다고 쪼~금은 들떠있던 날들.
뭐 새로운 시작이었지.
햇살이 좋았던 날들로 기억한다.
물들기 시작한 단풍, 직선거리, 핫도그냄새, 선선한 바람, 주말 오후, 따스한 햇살,
다 기억해.
mx, gold100
*
*

' > 찍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09.09.27
2008년, 한국,.  (0) 2009.09.27
pen-ee3 첫번째 롤  (0) 2009.09.19
2004년  (0) 2009.09.16
굴종.  (0) 2009.09.12

작년에 구입한 pen-ee3의 첫롤을 이제야 현상했다.
11월 정도에 산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략 9개월 정도 걸린 셈이다.
사실 이게 두번째 롤인데 첫롤은 필름을 잘못 끼워서 한장도 건지지 못했다.
그것도 몇개월 걸렸는데 하나도 찍히지 않았다는 소리를 들으니 어찌나 맥이 빠지던지..
그래서 두번째롤은 그냥 손이 갈때만 찍어왔더니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동호회같은데서 하프카메라는 현상하고나면 봄여름가을겨울 사철을 전부 담는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필름을 찾으면서 공감하게 되었다.

..

*
첫 방
*
늦가을,
나는 긴 사랑을 작정했다.
*
*
*
*
*
길고 길었던 겨울
*
*
*
시간이 간다.
느린 발걸음으로
*
*
잠깐 찾아온 봄,
흩날리는 꽃, 계단을 싫어하는 아이, 경사로, 다산관 5층, 세상에서 제일 예쁜 흰 차
그 목소리
*
눈물흘리는 밤
*
떠나고 싶었다.
*
*
다시 학교로.
아직 난 벗어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
암중모색
주여, 제게 빛을 주소서
저를 살리소서



-필름은 centuria100


무언가에 홀려서 뛰쳐다녔구나.
깊고 무거운 발걸음이 사방팔방에 흩어져있다.
잠깐 멈춰서 생각하고 또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 > 찍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년, 한국,.  (0) 2009.09.27
작년 가을, 이맘때쯤  (0) 2009.09.23
2004년  (0) 2009.09.16
굴종.  (0) 2009.09.12
텅.  (0) 2009.09.10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늦게 잠이 들었는데 그나마 새벽에 깨고 말았다.
그래서 조금 뒤척이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 한 30분정도를 더 잤나,
그동안에 꿈을 꾸고 말았다. 어찌나 싱숭생숭하던지 일어나서도 꿈에서의 감정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괜히 아침부터 격한 감정을 느끼니까 피곤하기도 하고 몹시 민감해져서는 짜증이 밀려온다.
"아침부터 ...하기 싫으니까..."라는 표현이 괜히 생긴 게 아니구나 절실히 느낀다.
이제 11시 반인데 ㅡㅡ;;;;

' > L'Ecume Des Jou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1일  (0) 2009.10.01
9월 21일  (0) 2009.09.24
9월 5일  (0) 2009.09.05
8월 26일  (0) 2009.08.27
8월 24일  (0) 2009.08.2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