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은 정확히 일본스타일이었다.
나의 머리가 빙그르르 돌아가면서 걷잡을 수 없이 피곤해졌다.
달콤한 것이 너무 먹고 싶었다.
눈을 마구마구 굴렸다. 세상은 반짝거리는 보석들로 가득차있는데 내 마음만 지독히 가난했다.
도둑놈처럼 슬쩍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내 목은 곧았다.
나는 가난해도 아직 지조를 버릴 순 없다.

마음이 정확히 두 부분으로 딱 쪼개져서 싸우기 시작했다.
피곤했다.

' > L'Ecume Des Jou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9.18  (0) 2009.09.18
9월 5일  (0) 2009.09.05
8월 24일  (0) 2009.08.25
8월 18일  (0) 2009.08.18
거품  (0) 2009.08.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