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R관이 서있는 자리.
아마 04년이었을게다.
나는 슬라이드필름을 써본답시고 sensia를(돈이 없어서ㅡㅡ;;) 처음 맡겼는데
그때의 설레임을 잊을 수가 없다.
로터리에 있는 코주부 사진관의 늙은 사장님은 자기멋대로 필름을 마운트해서 줬는데
그것들을 하나하나 밝은 빛에 비춰보면서 무한한 감동을 느꼈다.
엉터리로 찍은 사진들이었지만 그것을 내가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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