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고 저런 말들.
그냥 내가 원하는대로 하고 싶다. 신경써도 알아주지도 않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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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이나 트윗에서 영상 펌질하던 것에 비하면 블로그는 영상을 따오는 게 좀 어려운 편인 것 같다.
그리고 이 방식이 저작권을 위배하지 않을지 걱정도 되고..
여튼, 요새 갑자기 이 노래가 머리 속에 막 떠올랐다. 이 노래와 함께 떠오르는 나의 기억은 나의 철없는, 혹은 나쁜 연애.
묘한 이야기지만 여행을 다녀오면 그 곳에 살던 사람들의 품성을 닮아오곤 한다. 그렇고 살고 싶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도에 다녀온 나는 인도 사람들의 품성을 배워왔다. 무모할 정도의 용기, 배짱, 그리고 영악함.
나는 외로웠고 착한 어떤 여자를 그리 어렵지 않게 만났다.
꽤 먼 곳에 살았던 그녀와 같이 전철을 타고 같이 이어폰을 끼고 이 노래를 들었다.
스스로는 별로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나를 위해서 나름 귀여우려고 노력도 하던 착한 사람이었는데,.
짧은 연애였지만, 나는 그때 그 사람이 울먹거리던 그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술먹고 오던 그 전화도, 전화를 끊고 나가지 않았던 그 골목도 생각난다.
그 뒤론 내가 얼마나 나쁜 놈인지 항상 생각해보곤 한다.
혹은 관계를 정리해야하거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는 내가 나쁜 놈이 되는 게 훨씬 수월하겠다는 영악한 생각도 한다.
슬프지만, 그런 경우에는 내가 나쁜 놈이 되는 게 그 상황을 종료하는 데는 훨씬 편하다는 불편한 사실을..
생각하면 내 마음이 조금 덜 슬픈 것 같기도 하고..
밝고 명랑한 노랜데 내 기억은 온통 슬픔으로 얼룩져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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