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나를 죽인다.
내 가슴을 갈갈이 물어 뜯고 찢어서 추운 바깥에다 휴지버리듯이 휙~


너는 잔혹한 참주요 독재자다.
그러나 나는 실실 웃으며 내 자유를 너에게 처분했다.

좋은 글을 읽으면 나의 비참함이 더 두드러져서 더더더더욱 슬퍼진다.
쓰잘데없이 욕된 삶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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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끼던 카메라들을 다 팔았다.
음..
조금은 섭섭하기도 하다.
원래 생각했던 목표에 반에 반도 다 이루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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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을 되찾았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내 몸은 그게 아닌 듯 했다.
바로 울렁울렁, 지하철에서 토할 뻔 했는데
다음날에는 속이 쓰려 고통스러웠다. 음.
충치는 욱신거리고, 눈은 바짝 말라서 타들어가는 듯 하고, 온몸의 근육은 무리한 운동탓에 비명을 지르고

그러고나니 온통 진이 빠져서
불과 몇일 전까지만 해도 온통 한가지 생각에 열광했던 나는
진이 빠진 채로 방바닥을 나뒹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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