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열심히 하기로 하는 결심은 새해의 금주선언처럼 참 부질없나보다ㅡ;

블로그를 잘 하려면 기본적으로 부지런해야하는데, 이번생은 부지런함에서 글러먹었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진 이야기를 해보자면, 


내가 사용하고 있는 펜탁스 K-1의 후속작이 발표가 되었다. 

그런데, 이게 심하게 옆그레이드;; 

펜탁스 시스템이 없어지지는 않으리란 생각이 들지만, 또 발전은 굉장히 느리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펜탁스 시스템의 근원적인 문제들, 저질 AF, 빈약한 조명체계, 그리고 렌즈군의 부족중에서

펜탁스는 우선 렌즈군을 확충하기로 결정한 것 같으므로

*참고

http://www.pentaxclub.com/board/board.view.php?boardkey=freeboard&articlekey=78306&companyid=&productkey=&categorykey=&status=&page=&condition=title&keyword=%EC%9D%B8%ED%84%B0%EB%B7%B0

 당분간은 그냥 렌즈만 정리해서 바꾸는 방향으로 내 시스템을 확충해나가기로 결정했다.

물론 언제든지 다 팔아버릴지도 모르는 현재 상황이지만... 


그래서 당분간 펜탁스쪽은 동결하고, 예전부터 파보고 싶었던 마이크로포서드를 더 써보기로 생각했다. 

마포 시스템이 나를 사로잡는 매력은 크게 보자면

1. 빠릿빠릿한 바디퍼포먼스 (AF, 특히 동영상)

2.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3. 작고 가벼움

이 되겠다. 

약점인 판형은 이미지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K-1이 있으니까, K-1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들을 마포로 채우는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판형, 뭐 부질없다. 작고 가벼운데 판형까지 크다. 그럼 너무 비싸잖아 ㅋㅋ


그럼 이제 마포 안에서도 올림이냐 파나냐가 남은 것 같다. 

올림은 저번에 M5를 써보니, 왠지 펜탁스랑 느낌이 비슷하더라 ㅡ; 참 좋은 카메라고 언젠가는 올림쪽으로 정착할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나는 이번엔 동영상때문에 파나를 써보기로 결정했다. 

조카 돌잔치를 준비하느라 4K 영상을 접해봤는데, 아 이게 확실히 4K 4K 하는 이유가 있더라. 

전문사진가는 아니지만 사진과 영상은 같이 해야하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파나의 이 친구를 영입했다. 


(아이폰 사진 왜 이러지ㅡ;;)

파나소닉 Gx-85. 

RF스러운 외관에, 5축손떨방, 손떨방이 가능한 4K 동영상이 들어있는 무시무시한 스펙이다. 

(펜탁스는 제발 FHD 60p라도 ㅠㅠ) 

오늘 써보니 느낌은 역시나 빠릿빠릿하고 영상이 꽤나 쨍하다. 그런데 색감은 아직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 

이건 올림쓸때도 느꼈던 건데, 펜탁스쓰면서 화밸이랑 색감을 신경쓸 일이 많지 않은데(물론 극심한 AF스트레스가...),

마포는 꽤나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 

물론 사진은 애초에 후보정에 공을 많이 들여야하니까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난 OK

왠지 펜탁스 DSLR 처음 살 떄의 그런 기분이 든다. 

좀 더 부지런해지도록 기도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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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룸으로 보고 아 어렵구나 바로 생각했던 야외색감.

비비드 세팅을 하니 컨트라스트는 강해지는데, 색조를 건드려야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

*

애매하다 싶을 땐 모다?

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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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onochrome이 경조흑백이랑 같은 거였으면 좋겠다 ㅠㅠ

라이카향 좀 맡아보자...

*

스탠다드 색감이 의외로 마음에 들어서 적응중이다. 


+) 나중에 써볼려고 하는데, 지금은 G7도 보유중이다. 

둘 중 하나는 정리되겠지만, 얘로 찍은 사진도 살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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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좀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ㅡ;;

아직 익숙함에 따른 편차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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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코에이가 독점했던 삼국지 시리즈의 아쉬움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전투가 아닌가 싶다. 

강한 무력을 가진 장수의 유닛이 강하기도 하고, 또 일기토 시스템도 있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것은

연의에서 나오는 것처럼 적진을 휩쓸고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거니까…


그래서 많은 겜덕들은 역사적인 전투를 시뮬레이팅하고 있는 토탈 워 시리즈에 삼국지나 임진왜란이 나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토탈워가 주로 서양의 역사-특히나 고대와 중세쪽-에 치중된 시리즈이기도 하고 또 CA가 일뽕;이 좀 있기도 해서

그동안 소문만 파다하고 모드만 흥했지 센고쿠 시대를 제외하고는 동양쪽 소재를 바탕으로 한 토탈 워 시리즈는 없었다. 

절대 안 나온다는 팬들도 적지 않았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지난 밤에는 누가 합성이라고 그래서;;; 순진한 나는 홀딱 믿었는데…

아무래도 햄탈워 이후에 CA가 검증된 프랜차이즈에 탑승하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깨달았나보다. 

트레일러만 보면 햄탈워처럼 군주유닛이 치고박고 하는 것 같은데 ㅋㅋㅋ

삼국지에는 우리를 사로잡을 충분히 많은 군주와 영웅들, 그리고 팩션들이 있으니 써먹는 건 어렵지 않아 보인다.

철저하게 판타지 기반인 워해머 판타지보다 삼국지는 역사적인 기반이 있지만, 역탈워보다는 햄탈워쪽으로 가는게 아닌지…

토탈 워 시리즈의 팬보이인, 그리고 삼국지를 좋아하는 아재로서 hype될 수 밖에 없는 게임이 등장했다. 

이건 대박이야…



쓸데없는 물건을 사서 모으기 좋아한다. 

대개의 경우 그렇다. 

그게 아마 사람의 성격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자기 성격에만 기울게 되면 많은 돈을 낭비하게 된다. 

그래, 나에게 하는 말이다. 


10월인가 11월인가 ㅡ;;; 정말 많은 생각을 거치지 않고 몇 번의 클릭질 속에서 얻은 라이언 마우스.


*

어… 안녕?!

*

그전에는 한성 무소음 마우스를 썼는데, 

확실히 로지텍이 좋긴 좋더라 ㅡ;;;;

그리고 라이언…

남자니까 피치를 살 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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