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글을 썼는데 날아갔다. 뭐 다시 써야지. 


매년 11월은 다이어리 구매의 달이니까, 이번에도 습관적으로 다이어리를 사려고 알아보다가, 2017년 다이어리는 반도 채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

그냥 너무 졸라 게으르게 살고 있는데 다이어리가 무슨 소용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남아있는 페이지들도 적지 않아서 이번년도 다이어리 구입은 스킵하기로 하고

공부용 노트를 몇 개 그냥 사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노트도 습관적으로 미도리 노트를 사려다가, 내가 뭐 18k 금촉을 쓰는 것도 아니고, 금같은 아이디어를 적는 것도 아니니 

미도리 노트를 비싼 값을 주고 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미도리 노트는 좋다.)


그래서 좀 찾아보다가 백상점 무인양품 아피카 등등을 놓고 고민했고, 아피카노트를 사기로 마음먹었다. 

프리미엄노트는 가격이 미도리 근처라 넘기고, 일반 cd노트를 샀는데, 오 이것도 꽤 괜찮은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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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위에 사진이 정확한 색감에 가깝긴 한데, 좀 때깔이 안 나서…

레드는 막 빨간 것보단 자주색에 가까운 레드인 것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색깔은 겨자색 노트였다. 

일본 노트들이 전반적으로 그렇듯이 쓸데없이 화려하지 않으면서 괜춘한 것 같다. 

앞으로 자주 찾는 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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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불릿저널

하 근데 막 선긋고 이런 재주가 없으니까 ㅡㅡ;;;; 근데 방안은 또 좀 번잡하고, 딱 점찍힌 게 좋긴 하다.


사실 좋은 작품에는 추천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내가 듣기 좋았던 노래들을 남한테 나누고 싶은 나의 오지랍이 이 글을 쓰게 만든다. 


만약 언니네 이발관이 더 음악을 잘 한다면? 

언니네 이발관의 서정성에 조금 더 사회적인 맥락을 접목시키고 싶다면?

또는 언니네 이발관을 좋아한다면? 

아니, 솔직히 언니네 이발관의 마지막 앨범이 살짝 밋밋하거나 미심쩍으면,


9와 숫자들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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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이m5를 드니 확실히 사진찍는게 편하다. 

그러나 케왕이의 광활한 DR과 계조에 길들여져서 ㅡ;;; 풍경사진이 찍기가 힘들다. 

케왕이 풍경사진은 정말;;

그래도 센서 자체의 DR은 복구가능한 수준이라서 포토샵에서 조금 끙끙대면 허옇게 뚫린 부분은 복구된다. 

바디 프로세스가 좀 옛날거라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K-7 쓰던 시절 허옇게 뚫리는 하늘을 보는 것 같다. 


그래도 가볍고 빠르니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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