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선 영부인이 샹송 음반을 냅니다.  


친구가 느닻없이 카를라 브루니 앨범이 이야기를 해서 오랜만에 다시 앨범을 들어보니, 의외로 예전에 들었던 것보다 훨씬 좋아서 놀랬다.

지금 니체 책이 없어서 이야기하기 좀 그렇지만, 니체 생각이 난다. 재벌집안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외모와 패션 센스, 그리고 최고권력의 지위에다가.. 뛰어난 음악적인 재능까지 가지고 있으니, 난 그녀의 덕을 칭송하고 싶다. 

교회를 오래다녔지만, 이 지점에서 나는 교회사람으로서의 가치판단을 하지 못 하겠다. 마냥 대단한 사람. 앨범이 구리면 몰라도 꽤나 근사하니까 더더욱.. 

내가 천상 사대주의자인지는 몰라도 울나라에서는 언제쯤 영부인이 통기타들고 앨범을 내고 영화에 나오는 날이 올 것인가. 



프랑스에선 영부인이 공원 가이드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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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든 현실을 연속성과 우연성 속에서 포착하려는 사람은 어디에 발을 두고 그 흐름을 바라볼 수 있을까. 지속적이고 고정된 하나의 기반이 없다면 말이다. 

a. (듀이에 따르자면) 그 과정에 들어가지 않고는 연속성과 우연성을 구체적으로 포착할 수 없다. 그러므로 질문의 전제는 틀린 셈이다. 



비는 내리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살 걱정만 가득. 

올봄부터는 휘트먼의 시를 읽기로 했는데, 이게 참 좋다.

오늘 본 건 짤막한 시구니까 잠깐 같이 보고 가자.  


Life and Death


The two old, simple problems ever intertwined, 
Close home, elusive, present, baffled, grappled. 
By each successive age insoluble, pass'd on, 
To ours to-day--and we pass on the s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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