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여학생이 오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 남학생은 그 여학생이 카톡을 통해서, 무려 3명에게 고백했는데, 그 3명에는 자신도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고백은 실패했노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오늘 그 여학생은 조금은 수줍은 표정으로 내게 와서 자기가 어제 왜 안 왔는지 아냐는 질문을 던졌다. 너 아팠다며? 맞아요, 지금도 아파요. 그녀를 아프게 한 남학생 한명이 그 자리에 있었음은 물론이다. 아, 물론, 물론, 초등학생 이야기다. 문득 이 노래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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