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있을 때 항상 론리플래닛을 보면서 그 가감없는 내용에 나는 궁금해하곤 했다. 도대체 한국은 어떻게 나와있을까. 지금 읽고 있는 중인데 이 부분이 유독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 반대로 말하면 지들은 평소에 하는데 한국에서는 안 되더라 뭐 이런 부분이겠지.
(일러둘 것은 다 의역이에요)

1. Shoes off
크하하..
2. Losing Face
이 부분에서는 한국의 '기분'개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고 혹은 그것을 누그러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밝은 표정과 대화시 주의가 필요하다는(특히 정치같이 민감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음...우리가 좀 다혈질인가? 근데 또 밑에 나온 Marie Scott씨의 목격담에는 둘이 치고받고 싸우다가도 외국인 앞에서는 갑자기 급격하게 상냥해졌더라...라는 상황이 나와있어 아마 여기서 말하는 건 항상 타인을 배려, 혹은 자제하는 그런 자세를 가져라 뭐 그러는 것 같다.
3. Don't Blow It
매운 한국음식을 먹고 코는 나오는데...
4. Unlucky Numbers
4랑 死랑 발음이 같기 때문에 한국인들을 초빙하거나 할 땐 호텔 4층에 예약하는 일은 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5. Body Language
6. Polite Bow
공손히 고개숙여 인사하세요!
7. Deadly Chopsticks
식사 시 젓가락은 그릇 안에 두지 말고 옆에 내려둘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음...이건 요새 우리나라 사람들도 잘 안하는 거 같은데...
8. Red Ink
빨간색은 적의를 나타낸다고 말하고 있다.
9. Keep It Neat
한국에서는 서양보다도 외관에 의해 당신의 상태를 판단하기 때문에 항상 정갈히 다닐 것을 주문하고 있다.
10. Embarrassed Smiles
우리가 웃는 게 나쁜 뜻이 아니어요 ㅠㅠ
11. Treatment of Animals
음..이건 인도랑 정반대의 상황이구나. 이 부분에선 딱히 동의할 수 없음..

 -그리고 건강부분에선 다음부분이 재밌다. "..한국의 구급의료시스템은 믿을만하고 비싸지 않지만 많은 서양인들은 한국의 의사들이 환자의 증세, 검사, 조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하지 않는 것에 실망하고 불신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은 의사의 숙련도에 대한 질문으로 간주되어(당신이 날 고칠 수 있겠어?) 모욕적인 언사로 비춰질 수도 있다. 한국의 의사들은 대개 서양식으로 교육받고 유학받은 사람들이다.."
;왠지 이러한 차이도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여성 여행자'부분.
"보통, 한국은 여성여행자들에게 안전한 곳이다. 당연히 성폭행 시도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남자는 대게 주당인데, 당신은 아마 밤에 미쳐서 돌아다니는 놈들을 늦은 밤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과도한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인거 같긴 한데...그렇다고 안전한 곳이라곤 보기 힘들지 않을까. 어떤 면에선 안전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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