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든 음식을 가만가만 씹다가 점심이 지나간 후 두시간 정도가 지나 찌를 듯한 고통이 찾아왔다.
나는 오랜만에 다시 아팠다. 아직 가슴이 완전히 단단히 아물지 못한 모양이다.
다시 건강해질 때까지 너를 위해 챙겨두었던 선물은 당분간 빛을 보지 못할 것 같다.
어쩌면......

뭐가 그렇게 좋았을까. 왜 그렇게 기뻐했을까. 아프고 화가 난다.
아직도 헛된 미련을 버리지 못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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