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면 이별에 익숙해질까. 겨울이 지나가며 생각해보니 또 많은 것들이 나의 곁을 떠나갔다.
결혼한 친구들, 아바도처럼 하늘나라에 가계신 분들, 이전 교회모임,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기타 등등..
점점 만나는 이보단 떠나는 이들이 더 많아진다는 게 나를 슬프게 한다.
맨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친구에게는 다 만나고 헤어지는거지 뭐, 이렇게 해탈한 듯 이야기하지만 마음의 쓰라림은 가라앉지 않는다.
언제쯤이면 아프지 않게 사람들을 떠나보낼 수 있을까.
매일같이 커피를 마시고 친구들을 만나고 책을 읽던 장소가 이제 문을 닫는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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