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우연하게, 그리고 우발적으로 키보드를 손에 넣었다. 

이번 겨울에 나온 한성 Gtune CHL5 모델인데 무접점 방식이라고 한다. 

토프레사와 같은 기술은 아니고 중궈 형님들의 카피레프트 정신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한다.

뭐, 이거 보다가 사실 레오폴드로 갈뻔도 했지만, 그냥 일단은 적당한 선에서 퉁쳤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리얼포스로 갈 날이 오겠지 ㅠㅠ

*

기본 세팅으로 점등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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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에서, 나의 놋북과 함께 (어머니 말씀으로는 꼴깝질 중)


일단 비슷한 크기의 마제를 가지고 있으니 마제와 비교해볼 때 이런저런 만듬새는 마제에 비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abs 키캡은 생각보다는 높이나 이런 점에서 아주 나쁘진 않아보인다. (그러나 난 내일 볼텍스 키캡을 받을 예정이다;;)

led 기능은 클래식하고 단정하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저렇게 키보드를 손볼 줄 아는 매니아라면 단점으로 다가오겠지만, 뭐 끌 수 있으니까!

키감은 내가 처음 무접점 방식을 만나서 그런지 몰라도 생소하다. 내가 가진 마제는 청축인데 그것과 비교하자면 청축이 경쾌하다면 이건 조금 더 쫀득한 느낌이 강한 듯 하다.

무엇보다도 훨씬 더 조용하고. 키압은 아주 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당하게 손가락에 달라붙을줄은 안다. 무슨 축으로 비유하기가 참 어렵다. 

(그래서 리얼포스가 더욱더 궁금해진다...이러면 안 되는데..)

더 작았으면 휴대하기 더 좋았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들고다니는데 어려움은 없을 듯 싶다. 오히려 마제보다 훨씬 가볍기도 하고.

연구실에서 혼자 있을 때 빼고는 마제를 사용할 수가 없는데, 이걸 연구실에 들여놓고 마제를 집에 가져와서 껴안고 잘 생각이다. 유후~

타건영상을 첨부한다. 중간에 거북한 목소리가 들려도 양해를...



+(3월 5일) 볼텍스 키캡으로 바꾸고 사진 추가.

*

야광은 대충 이런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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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악마가 내게 지름의 숨결을 불어넣었을까.

사실 외장사운드카드를 갖추면서 내 잔고는 파산을 선고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여튼 소소하게 헤드파이를 갖췄으니 나름의 청음기를 적어볼까 한다.

(우선 나는 막귀임을 밝혀두고,,,)



Asus Zenbook + Creative Sound Blaster usb HD+ Shure SRH440

그리고 푸바


-음이 넓고 풍성해진 게 느껴진다.

나는 실내악이랑 락을 주로 듣는데 악기들이 내는 소리의 질감이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해야하나..


-다만 SRH440의 특성때문인지 넓고 세밀한 표현은 참 좋은데, 막 꽝꽝 울리는 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체감이 크지 않을 듯 싶다.

물론 스피커나 헤드폰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 같기도 하다.


사실 SRH440 저 헤드폰은 근 4년을 쓰고 있는데 언제나 만족, 만족, 그리고 또 만족이다.

물론 아웃도어가 거의!완전! 불가능하고 쓰다보면 정수리가 뒤지게 아픈게 단점이지만 소리는 정말 내가 원하는 적당한 공간감과 고른 묘사력을 갖추고 있다.

아무래도 학교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서 갖춘 헤드파이인만큼 이 정도면 가성비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


자, 들을 음악도 많고, 대충 소리도 있으니.. 그러니까 이제 공부를 하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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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열심히 신고 다니던 구두의 굽이 망가져서, 눈물을 머금고 구두를 찾아보다가 그냥 단화를 하나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늙은 학생이기도 하고, 본격 구두보다는 조금 더 편하고 캐쥬얼하게 신을 수 있는 게 필요하니까.

8홀짜리로 살까 하다가 아무래도 난 부끄러워서 3홀로 가게 되었다.

닥터마틴은 처음 신어보는데, 튼튼하고 무난하게 좋은 느낌.

너무 무난해서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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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관련해서는 안 올려봤는데, 굉장히 어색하네..ㅋㅋ

그러나 앞으로 몇 개 올라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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