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덕분에 나에게는 파이프오르간에 대한 로망이 있다.
전자음악이 도래하기 이전의 파이프오르간은 개별악기로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한 궁극의 악기였을 것이다.

(다만 고정비용이 너무 커서 그렇지....)

파이프오르간이 낼 수 있는 음향의 종류와 깊이, 그리고 크기는 결국 규모에 비례하는데,

필라델피아의 Macy Center City 백화점에 있는 28604개의 파이프와 463개의 열(rank)을 가지고 있는 Wanamaker organ은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Wanamaker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오르간이 위치한 곳이 세계 최초의 백화점인 Wanamaker 백화점이었기 때문이다.

유서깊은 도시의 유서깊은 장소에 세계 최대의 파이프오르간이 위치한다는 점이... 아 참 생각만 해도 가슴 두근 거린다. 가히 신대륙의 스케일!










안타깝게도 Youtube에 올라온 영상들은 화질이나 음향이 미쿡스럽지 못 하다.

다른 미국 영상들 보면 짱짱맨이던데.. 왜 얘네는 이러는지...

여튼 만약 미국여행을 간다면 저기엔 꼭 가보고 싶다. 건물크기의 파이프오르간이 뿜어내는 소리를 들으면서 부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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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시끄럽지만 실제로 음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영상.


으아 가고 싶다, 신대륙을! 마침 드보르작도 신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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