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에, 혹은 어느 여름날에, 혹은 어느 가을날에, 그리고 어느 겨울날에
당신이 젊고 지나가는 시간을 느끼고 싶다면 사계 전곡 청취는 어떨까.

나는 생각이 너무 괴로워서 별로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웃고 울고 싶을 때 사계를 듣는다.
사계에는 청춘 역시도 하나의 장으로 녹아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청춘의 괴로움을 견디기 쉽게 만들어준다,
그래, 나는 약 2000cc의 맥주를 마시고 m에 대한 생각으로 견디기 힘들었고 꿀물을 마시는 것처럼
사계를 들었다. 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세상 > 들어보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0) 2010.09.15
La Valse, 근대와의 작별  (0) 2010.09.10
바흐의 요한수난곡을 접하다.  (0) 2010.03.31
The Quiett, "Quiet Storm : a Night Record"  (0) 2010.03.20
Bach Cello Suites  (0) 2010.03.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