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바꾼 노트북은 다 좋은데 배터리 용량이 상당히 작아서 충전이 늘 고민이었다.

충전기가 비록 큰 편은 아니지만, 요즘 경량화에 아주 환장해서…

기왕있는 usb-pd 기능을 최대한 이용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usb-pd를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알아보니 두 가지가 있었다.

1안 usb-pd 충전기를 이용한다.

2안 usb-pd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용 배터리를 이용한다.

둘 다 기준은 동일한데, 우선 기존 충전기보단 휴대성이 좋아야할 것과 노트북의 급속충전을 이용할 수 있는 65w 이상의 출력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저 기준을 만족시키는 상품들이 별로 없었다.

1안은 가볍고 범용성있는 충전기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긴 했지만 내가 사용하는 노트북에서 급속충전을 하려면 출력이 65w는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어려움이 있었다. 65w가 넘어가는 충전기들이 있긴 하지만, 크기와 부피가 기존 노트북 충전기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굳이 살 필요가 없음.

2안은 우선 출력이 65w 이상 넘어가는 제품이 별로 없고, 당장 50w만 넘어도 가격과 무게에서 메리트가 사라진다.

그래서 답이 없나, 고민하던 찰나에 이런 제품을 발견하게 되었다.

 

https://gigglehd.com/gg/mobile/4085666

 

레노버 thinkplus USB-C 충전기, PA65 테스트/분해 - 모바일 / 스마트 - 기글하드웨어

레노버의 thinkplus USB-C 충전기 분해 사진입니다. 65W 출력, USB PD 고속 충전을 지원하면서도 작은 크기가 특징입니다. 검은색 박스. 아래엔 씽크플러스 로고가 있습니다. 씽크패드 말고 충전기용 브랜드인가 봅니다. 휴대용 전원 어댑터. 용량 65W. 박스 뒷면엡니다. 모델 넘버 PA65, 100~240V~50/60Hz 1.5A 입력, 5V/3A 9V/3A 12V/3A 15V/3A 20V/3...

gigglehd.com

요점은 가벼운 무게와 65w 출력이었다. 거기에 저 글을 보자면 내구성과 안정성 역시 꽤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중국어가 되는 친구를 꼬셔서 (마침 x1c를 샀기에) 타오바오에서 미친듯이 구매를 하게 되었다.

오늘 받은 모습.

받아보면 작지만 굉장히 단단한 느낌을 받는다.

포장도 상당히 깔끔하고 꼼꼼하고,

중요한 점은 충전케이블을 준다는 것이다.

울나라에서 살 수 있는 usb-pd 충전기들은 3-4만원하는데 충전케이블이 미포함인데 비해

pa65 이 제품은 149위안(스토어에 따라 199위안)에 충전케이블, 가죽바인더로 고급지게 묶여있는 케이블까지 포함해서 주니 직구의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본다. 

당장 애플 usb-pd 충전기만 해도 얼마더라…

괜찮은 충분기 같아 보인다.

참고: https://ifworlddesignguide.com/entry/256502-thinkplus-usb-c-poweradapter-6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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