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데 허리가 아파서 집에서 계속 요양중이다. 

인생에서 이렇게 허리가 아파본 게 처음인 것 같다. 

컴퓨터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 사실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허리가 안 좋은거지만…


요즘은 리코 GR에 꽂혀있다. 

GR은 라이카를 제외하면 디지털 PS카메라에서는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크기는 컴팩트, 화질은 dslr급이니까.

그리고 오랫동안 우려먹었지만 그래도 검증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가끔씩 지인들에게 카메라 추천을 문의받는데 나는 아싸리 풀프로 가지 않으면 카메라는 작고 퍼포먼스가 좋은게 짱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쓰는 펜탁스는 절대 비추, 풀프는 캐니콘… 이런 식이었는데, A7의 등장 이후론 걍 소니가 최고. 

물론 나는 만약 펜탁스를 정리한다면 니콘으로 갈 것이다ㅡㅡ;


http://erickimphotography.com/blog/2013/06/02/review-of-the-ricoh-gr-digital-grd-v-for-street-photography/

링크의 이 글이 GR의 매력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GR은 추천해주긴 거시기한 카메라지만, 확실히 만져보면 느낌이 오는 카메라다. 

작고, 단단하고, 사진도 느낌있고.

결국 사진을 찍다보면 사진사가 아닌 이상에야 일상컷이 주가 되고, 자연스러운 포인트&샷에 카메라의 덩치와 무게는 방해가 된다는 걸 깨달으면서

PS카메라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명품화되어가고 있는 필름PS카메라들을 제외하면 디지털에선 소니, 후지, 리코 이렇게 세 선택지가 남게 된다. 

그중에서도 센서 크기는 제일 크면서 몸집은 작은 GR을 

지르고 싶다 ㅡ;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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