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요리하는 남자(?)가 되기 위해서,.. 가 아니라 주말이면 어머니를 쉬게 해드리려고 그냥 편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한다.

요리를 잘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나랑 우리 어무니는 맛나게 먹으니까!! 나름 이것저것 해본다.


오늘 해본 요리는 감자스프!! 

워낙 스프랑 죽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저번에 어머니가 드시고 굉장히 반응이 좋아서 어제오늘 두 번 끓여보았다.

우선 스프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마침 집에 감자들이 싹이 나고 있어서;;;; 감자스프로 급결정!

간단하게 오늘 사용한 재료들을 나열하면,

감자, 양파, 당근(당근을 넣는게 색깔이 조금 더 이뻐서+_+), 우유, 버터, 송이버섯(쫄깃쫄깃한 건더기용), 후추, 파슬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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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조금 작은 감자라서 6개 정도를 했다. 만들고자 하는 양에 따라서 적당히 조절해줘야겠다.

감자와 당근, 양파, 버섯, 우유, 버터(...가 순수한 버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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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양파를 버터에 볶아준다.

노릇노릇할 때까지 해도 되고, 나는 타는게 무서워서 투명해질 때까지만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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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본 레시피에 따르면 감자를 볶으면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하기도 하고 경험상으로도 감자를 볶으면 삶는 것보다 별로인 것 같아서..

양파를 볶아준 후 그 위로 우유를 붓고 감자를 적당히 익혀준다.

사실 저번에는 안 익히고도 먹어봤는데;;; 아삭아삭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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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익으면 안의 내용물들을 갈아줘야한다.

...명칭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저게 있어서 내용물들을 믹서에 가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다.

옆에 있는 양파는.. 생명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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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준다. 적당히 기술적으로 건더기를 남겨놔도 되고, 나는 잘게 먹는게 좋아서 마구마구 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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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이렇게 놓고 보니 맛깔난 사진은 아니로구나..ㅠㅠ


여튼, 재료만 있으면 당신도 주말 요리사!!!! 주말 효도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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