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내 블로그 방문자수의 기대치는 1이다.
그냥 내 소중한 사람 한 사람만 들어와도 나는 만족하는데 어제 들어온 숫자는 이해할 수가 없다.
음..그래서 그냥 신경끄기로 했다.
오늘은, 오늘도 또 복잡한 하루를 보낸 것 같다.
하루가 복잡한 건지 내 마음이 복잡한 건지 모르겠다만
오늘은 내 진로에 대해서 좀 생각해봤다. 뭐 심각하게 고민한 건 아닌데 그래도 머리 좀 굴린 결과
1. 회사에 가서 열심히 돈벌고 조직생활 잘 한다. 어떤 예측도 금물.
2. 대학원에서 실증주의적 연구방법론의 역사와 실제.......와도 같은 주제의 탐구
3. 언론사 혹은 잡지행
대충 이런 선택지를 생각해봤는데 아 어느 것 하나 포기하기 싫다.
나는 실은 하고 싶은 게 없어서 방황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그걸 참 고르기가 어렵다.
에잉......
기아는 가을야구 망한 판국에 그래도 새로운 얼굴들을 많이 내보내고 있고
나는 8학기생이 또 가을에 마음이 들떠서 잠을 못 이루고 하이트 드라이나 마시고 있다.
만약 사회과학자가 되어서 세상을, 세상의 원리를 이해한다고 해도 내 인생, 내 삶이라는 대상에 대한 이해는 한치도 나아가지 못할 듯..
삶이 주어져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일까 혹은 삶이라는 게 나 자신이어서 거울을 보는 것마냥 제대로 보기 어려워서 그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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