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첼리비다케를 들은 밤으로부터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혼잣말 끄적이는 블로그지만, 늘 잡초 안 나게 잘 가꿔야한다는 마음으로 가끔씩 들어와도 뭔가 글이 나오지 않는
조금은 소모적이고 소진되는 봄이었다.
학당일은 조만간 그만두기로 했다. 동네훈장일도 나름의 보람이 있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카메라는 잘 쓰고 있다.
판콜라 렌즈가 ㅠㅠㅠ다쳐서 계속 FC hospital에 임대된 거 빼면… 그런 렌즈 없는데 ㅠ
아쉽게도 책은 많이 못 읽었다. 책을 안 읽고 배움이 없으니 머리가 돌이 되어가는 게 느껴진다.
이대로 멈출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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