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을 들은 청자들의 반응을 보여주는듯한 커버아트. 핥짝핥짝?!!? 마이쪙?!



농담이고 이 앨범은 정말 따뜻하고 아름답다. 그냥 딱 그래서 다른 말이 필요하지 않을 성 싶다.

물론 단순히 이쁘기만 했다면 우리는 그런 음악을 수도 없이 댈 수 있겠지만, 이 앨범은 시대를 넘어서서 세련되었다.

폴이 이 앨범을 듣고 쇼크먹어서 <Sgt. Pepper's lonely heart club band>를 만든건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 

그 쇼크가 무엇이냐면 이 앨범이 소위말해 '사운드'가 죽여주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녹음실로 들어가기 이전의 비틀즈, 그리고 비치 보이즈의 시대에 대중음악의 역할은 공연자에 강조점이 찍혀있었다.

그러나 무슨 계기였는지는 몰라도 비틀즈와 비치보이즈는 대중음악을 넘어선 대중음악을 하고 싶었나보다. 그들은 공연장을 떠나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상기하자 이 시대에는 이펙트를 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시대의 스튜디오 앨범들은 갖가지 실험적 기법들이 행해지는 소리의 실험실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연금술 비스무리한 작업들에서 탄생한 이 앨범의 사운드는 '단지 60년대'라는 말을 붙이기에는 너무 세련되지만 

또 단지 싸이키델릭하다거나 일렉트로닉하다기엔 향수를 자아내는 낡은 냄새가 난다. 내력있는 악기에서 나는 고급스럽게 낡은 그런 소리 말이다.





이 노래가 제일 유명하지 않나 싶다. 그러나 정말이지 이 앨범은 전체를 들어봐야하는 앨범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