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팝은 한국에서 어떤 귀결을 맺게 될까?
요즘은 음악도 레트로, 패션도 레트로인데 설마 그 다음은 X세대가 찾아오려나.
그제부터 쭉 듣고 있는 프로듀서 bronze의 <East Shore> 앨범은 레트로 사운드를 표방하는데,
표지에서부터 Anri나 토시키 카도마츠의 시티팝 앨범들을 떠올리게 되는 건 아주 자연스럽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제대로 신스팝 장르의 묘미를 잘 우려낼 수 있다면(이미 많이 우리고 있지만)
설령 그게 레플리카라고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지향점이 아주 명확한 앨범이고, 딱 레트로하고 조금은 펑키한 전형적인 2019년 시티팝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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